뉴스

'불붙는' 여 원내대표 경선…후보 교통정리 주목

허깨 2020. 4. 20. 13:29

김태년·전해철 출마 굳혀…비문계 의원 5명 안팎도 출마 저울질

윤호중 '도전장' 가능성 제기에 "김태년과 교통정리" 전망도

당내모임 더미래 독자후보 낼까…장경태 "청년 당선인들, 정책 질의서 보낼것"

https://dailyfeed.kr/4df5898/158735691021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결심하고 물밑 '캠페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후보는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김태년·전해철 의원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4선에 오르는 안규백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

3선이 되는 당내 연구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의 박완주·박홍근 의원,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윤관석 의원 역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번 경선의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후보 구도'를 꼽고 있다. 당내 선거는 일정 부분 '계파 투표'의 경향성을 보여서, 한 계파에서 복수 후보가 나오면 불리하다고 분석한다.

21대 첫 원내대표가 어떤 곳으로 정책 방향키를 트느냐에 따라서 당정청의 개혁 성패가 달렸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이들이 개혁과제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제시하는지 등을 눈여겨본다는 의원·당선인들도 있다.

당 청년위원장이자 이번 총선 서울 동대문을 선거에서 승리한 장경태 당선인은 통화에서 "후보군이 공식화하면, 청년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아 질의서를 보낼 생각"이라며 "그에 대한 답변을 듣고 가장 준비된 후보에게 표를 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